교보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주가조정이 바로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염동연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해오다 최근 일주일간 5% 조정을 받았지만, 저평가 요인이 아직도 많다"며 "2011년 제네릭 시장에서의 실적성장이 기대되고, 다른 경쟁사 대비 성장동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주가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종근당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44억원과 7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성장세와 비교해서는 둔화된 수치이나, 타 제약사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특히 제네릭의 강자로 꼽히고 있다. 염 연구원은 "동사는 2011년 4월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유한양행의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칸데모어라는 제네릭을 출시했다"며 "동사는 주요 제네릭 시장에서 20% 내외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차지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추산해 보면 칸데모어는 향후 124억원(제네릭 시장이 오리지날 시장규모만큼 커진다는 가정 및 시장점유율 20%내외 가정시)내외로 성장해 100억원 이상의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