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와이솔에 대해 일본 대지진으로 최대 경쟁업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해 이로 인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 경쟁업체의 공급 차질로 반사 수혜가 2분기부터 본격화 돼 올해 이후의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부품 세계 1위업체인 일본의 무라타 도호쿠 공장이 대지진 여파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며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이 무라타의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고, 아직까지 공장 정상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사수혜가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우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 대비 11.8배로 국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경쟁 업체들의 공급 차질을 고려하면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에 불과하며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40%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