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KCC에 대해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의 낮은 주가는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채정됐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자동차용 유리 및 도료, 선박용 도료, 유기실리콘 매출은 전방산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 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개선으로 주가도 저평가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CC의 현 주가수준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57.8%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시가총액(3조7241억원)은 보유 투자자산 가치(4조 2118억원)를 밑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 제품구성 개선, 주요공장 운전효율 증대를 통해 상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는 2분기 후반 이후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전분기(77억원) 대비 급증한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