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적극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6개월 장기 투자의견 '시장평균'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 현 주가의 과도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안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낮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단기적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2010년 4분기 실적 부진과 통신요금 인하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지난 1~2월과 정반대로 5~6월엔 1분기 실적 호전과 통신 요금 인하의 우려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강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순이익 2조원, 연결 순이익 1.9조원 달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