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 · 3호선 환승역인 서울 교대역 주변에는 삼풍 · 유원아파트,교대e편한세상,서초래미안,아크로비스타 등 5000가구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주변에 오피스텔과 오피스빌딩이 늘어서 있어 서초구의 핵심 주거 · 상업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내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법원 검찰청 등 공공건물과 서울성모병원,국립도서관,예술의전당이 인근에 있다. 고속터미널,남부터미널,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등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서초구는 서리풀공원 녹지공간과 한강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짜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도 여유롭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셈이다.

교대역 부근은 기존 법원 · 검찰청에 삼성본사 입주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주변상권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교대역 인근 아파트 시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수세 부진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최고 아파트로 평가받던 삼풍아파트의 인기는 아직도 뜨겁다. 유원아파트 서초래미안 등은 저평가돼 있어 강남 진입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다. 교대역 인근 작은 평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꾸준하게 거래되고 있다.

전셋값 오름세는 만만치 않다. 직장에서 가깝고 교육 · 공공시설 및 교통여건도 좋아 전세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전세 매물은 부족해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3 · 22 부동산 대책'과 '5 · 1 대책'에 따라 매매 문의가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 아직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팔려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 직전 단계까지 왔지만 전체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 흐름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


차민수 삼성공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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