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12년이 됐지만 거의 수익을 내지 못했는데 올 들어선 매달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와우넷 덕분이죠."

지난해 11월 와우넷을 알게 된 회사원 최명원 씨(36)는 지난 3월 와우넷 평생회원이 되기로 했다. 한 달에 50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지만 와우넷을 통해 몇 배의 수익을 내는 만큼 아깝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씨가 와우넷을 처음 접한 것은 와우넷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모 부자병법 대표의 무료방송을 시청하면서부터다. 최씨는 "1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해왔지만 손해를 보거나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이었는데,우연히 안 대표의 무료방송을 본 후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단순히 추천 종목을 말해주는 것을 넘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관련 기법을 알려 주는 것이 와우넷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선물경로지수(CCI)와 상대강도지수(RSI) 등 보조지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CI는 주가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주가의 적정선을 판단하는 것으로, 해당 지수가 일정 범위를 상향 또는 하향 돌파하느냐에 따라 매수 및 매도 시점을 판단한다. RSI는 특정 주식의 등락폭을 바탕으로 상승세나 하락세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한다.

최씨는 "안 대표가 '찍어주는' 종목에 신경쓰기보다는 알려주는 투자방법을 공부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였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매매방법을 따라하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스스로 관심종목에 응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와우넷의 다른 전문가 방송 역시 투자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전문가 방송을 듣기 시작한 지 두 달 만인 올 1월부터 매달 3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수익금이 얼마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월급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지난달 안 대표의 추천을 받아 매수했던 코스모화학은 50%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팔았다. 최씨는 "어떻게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할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최근 몇 개월 동안의 수익률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와우넷이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지금은 주식 투자에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지표를 와우넷에 가입하기 전에는 10년 넘게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며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와우넷의 여러 전문가 방송을 듣고 매매기법을 따라 하다보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전문가를 고를 수 있을 것"이라며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와우넷 이용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