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흘만에 90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6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 하락한 8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세의 배경에는 인텔의 트랜지스터 설계 기술의 공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은 방향성을 미리보고 기대와 우려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4~5% 수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난 3일 일부 시장 루머에서 인텔 신기술 발표가 알려져 주가도 2%대 이미 하락해 추가적인 내림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5일(현지시간) 차세대 반도체인 22나노 '아이브리지'에 적용할 3차원 구조의 새로운 트랜지스터 설계 기술인 '트라이게이트(tri-gate)'를 공개했다. 인텔은 2011년초 서버용 칩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