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0포인트(1.10%) 내린 504.9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마저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이 1%대로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억원과 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99억원의 매수 우위다.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CJ E&M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고영이 저평가 분석에 5% 넘게 상승하고 있고, 와이솔은 일본 지진에 반사이익 기대에 2%의 오름세다. 에이티넘인베스트와 한일사료 등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는 미국 정부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한국 측에 쇠고기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H바텍은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 6% 급락 중이고, 휴맥스는 일본 지진으로 대일본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에 3%대의 약세다.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690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39개 종목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