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 떨어졌다. 평균 0.14% 내린 재건축 시장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강동구(-0.09%) △강남구(-0.06%) △송파구(-0.06%) △양천구(-0.06%) △강서구(-0.05%) △노원구(-0.01%) △성북구(-0.01%) 등의 낙폭이 컸다. 평균 매매가가 상승한 구는 한 곳도 없었다.

분당 등 1기 신도시 매매가도 평균 0.01% 떨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산이 0.03%,분당이 0.01% 내렸고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집값도 평균 0.01% 떨어졌다. 지난주 22주 만에 하락 전환한 후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역별로는 성남(-0.05%),부천(-0.03%),용인(-0.03%),구리(-0.02%) 등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반면 인천,군포,오산 등은 각각 0.01%씩 소폭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0.01% 하락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