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블릿PC 시장을 놓고 아이패드의 애플과 아이궈저 등 중국 토종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애플이 6일 아이패드2를 중국에서 출시,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애플은 이날 베이징 상하이 등 애플 매장은 물론 쑤닝 궈메이 등 가전양판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아이패드2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최고 5288위안(89만8000원)이다. 이날 베이징의 애플 매장 앞에는 중국 고객들이 아이패드2 구매를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패드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83%에 달했지만 올 1분기에 78%로 하락,아이패드가 기록 중인 각 나라의 평균 점유율인 80%에 못 미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