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윤기원 사망…자살 추정, 7일 부검 예정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24)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윤기원은 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SM5 차량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주차장 관리원의 신고로 발견된 윤기원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현금 100여만 원이 든 봉투가 발견되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 중독으로 숨졌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과 현장 정황상 윤기원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기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미래가 밝은 선수가 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곳으로 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7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검 결과는 8~9일께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