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 '자살' 암시 글…알고보니 해커 소행

아나운서 송지선이 트위터에 남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은 해킹을 당해 생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7일 새벽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에는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오는 창밖를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이 덧붙여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글을 리트윗하며 송지선 아나운서를 걱정했고, 지인들이 119에 신고해 구조대가 송지은 아나운서 집으로 긴급 출동했지만 송 아나운서는 취침 중이었다.

이 해프닝은 알고보니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가 해킹 당해 벌어진 것으로 결국 송 아나운서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마무리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깜짝놀랐다! 해킹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송지은 아나운서가 자살을 왜 하나하고 걱정했다", "다시는 해킹 안되게 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MBC SPORTS+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에서 메인 MC로 활약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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