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 U+)에서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이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4.3인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와 LG전자의 옵티머스 빅이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도 150만명을 돌파, 연말 350만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 56만 명에서 지난 3월 11일 100만명을 달성하며 2개월만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주일간의 예약판매를 거쳐 지난 주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S2'의 경우, 최고 성능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시기에 출시한 '옵티머스 빅'은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노바 디스플레이(NOVA Display)를 4.3인치로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을 5만5000원짜리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 프로야구·유럽축구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SPOTV', 지상파 방송 VOD를 즐길 수 있는 'U+모바일TV', 최신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Mnet' 등의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을 앞세워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달 초 모든 임직원들의 필링(통화연결음)을 갤럭시S2와 옵티미스 빅을 홍보하는 멘트로 일괄 교체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