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유플러스는 지난달말 출시한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2와 LG전자 옵티머스 빅이 총 5만대가 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두 제품의 판매량은 각각 갤럭시S2가 4만대,옵티머스 빅이 1만대다.갤럭시S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의 후속 모델로 하반기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으로 꼽힌다.강력한 CPU(중앙처리장치)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성능에 속도가 빠르고 편리한 UI(유저인터페이스)로 출시 일주일만에 이동통신 3사 합계 3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옵티머스 빅은 LG전자의 전략 모델 가운데 하나인 ‘옵티머스 블랙’의 자매 제품으로 4.3인치의 넓은 화면에 밝기가 뛰어난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두 제품을 2분기 스마트폰 경쟁의 양대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이달초 모든 임직원의 휴대폰 통화연결음을 갤럭시S2·옵티머스 빅을 홍보하는 메시지로 일제히 바꾸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이통사간 스마트폰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지난해 56만명 수준이었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최근 15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이를 위해 갤럭시S2를 SK텔레콤,KT 등 경쟁사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또 5만5000원 월정액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지상파 방송 VOD를 볼 수 있는 ‘유플러스 모바일TV’,프로야구와 유럽축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SPOTV’,온라인 음악 서비스 ‘엠넷’ 등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