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우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증권팀 김성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5일만에 반등했죠? 지난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24만4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8만6천개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신규 일자리 창출로 경기회복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1만2638.74,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46% 상승한 2천827.56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전날보다 2달러 62센트 떨어진 배럴당 97달러 18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거금 인상 등으로 투기자금이 빠진데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영향으로 지난 한주동안 무려 15%나 급락해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반전은 호재지만 여전히 글로벌 자금의 방향성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은 어떻습니까?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 2230선 터치 이후 조정을 받으며 크게 밀리는 모습니다.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로 기관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도 12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는 등 수급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국제 원자재와 이머징 마켓에서 자금이 빠지며 달러로 회귀하는 움직임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지수가 오른 만큼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인데요. 하지만 추가적인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2100선 초반의 지지력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2100선을 기점으로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가격 조정 완화 이후 기존 주도주인 에너지와 자동차 업종 반등이 기대되는데다 금융과 운송, 중국 내수주들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제안입니다. 그럼 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100선 지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이 역시도 이번주에 있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변곡점이 될 전망인데요. 수요일에는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표가 나옵니다. 또 목요일에는 5월 옵션만기일, 금요일은 한국은행 금통위긔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이벤트 하나 하나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