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2,150선 마저 내줬습니다. 5월 숨고르기가 예상됐던 부분이긴 하지만 조정폭이 생각보다 깊어 보입니다. 지난 한 주간 주가변화와 이번주 증시 전망 이성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주가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예상보다 깊은 조정국면에 진입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주도주들의 추가실적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춤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아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마켓에서 달러쪽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상품가격이 하락한 것과 우리시장에서 외국인이 12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던 것은 이런 변화에 일찍 대응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 주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더이상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합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어닝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니깐 5월 달엔 캐털리스트가 약한 그런 부분이 작용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국면에 있기 때문에 2,100선에 대한 지지력은 강할 것입니다. 다음 주 정도에 지금의 급락은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연히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2100선 지지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상품선물시장의 흐름과 주중 발표예정인 중국과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 이후 장기적으로 봤을 땐 이머징마켓을 비롯한 시장의 흐름이 좋아 반등 포인트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신흥시장 성장 견고하고 추가적인 악재가 빚어졌다기 보단 그간 많이 올라간 부분에 대한 반작용인 성격이 이번에 강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보단 반전 포인트가 가까워진 곳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하반기부터 중국의 소비진작정책을 사용하면서 긴축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 주간 변동성이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주변 업종이라 할 수 있는 IT와 금융, 건설과 철강 업종에 대한 매수가 점진적으로 확산된다면 지수조정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