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상위권 자리를 모조리 일본 펀드가 차지했다.

8일 증권조사기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5월1~6일)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주간 수익률 2.69%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신부자만들기일본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1'이 2.61%, '신한BNPP탑스일본증권투자신탁1(주식-재간접형)'이 2.42%로 높은 성과를 냈다.

이 밖에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재간접)A'가 1.80%,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이 1.78%,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1(주식)A1'이 1.71%,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A'가 1.62%,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1.61%를 기록하는 등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 상위 10위까지가 모두 일본 펀드로 집계됐다.

일본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도 1.74%로 지역별 펀드의 평균 수익률에 있어서도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성과는 다른 글로벌 증시들이 국제 유가 급락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등의 악재에 조정을 받은 반면, 일본 증시는 휴장으로 소나기를 피해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 3일 '헌법의 날'로 휴장한 데 이어 4일은 '녹색의 날' 5일은 '어린이날'로 휴장에 들어갔다. 이후 개장한 6일은 니케이 지수가 1.45%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비해 주간 낙폭이 양호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2.05%,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64% 떨어졌지만, 일본 니케이 지수는 0.10%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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