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경남지역 분양시장이 청약 열기를 지속하고 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의 '양산 반도유보라2차' 588가구 청약에는 1953명이 몰려 평균 3.3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 · 소형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4베이를 적용하고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데다 변형 벽체를 통해 공간활용성을 강화한 점이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첨자 발표는 17일,계약은 23일부터 3일간이다.

경동건설이 연제구 연산동에 공급한 '연산 경동메르빌' 462가구도 3순위 청약에서 7.87 대 1로 전 평형 마감됐다. 전용면적 75㎡형과 80㎡형은 각각 82.73 대 1과 44.8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선 청약 부진이 이어졌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평택비전 롯데캐슬'의 일반 분양분 145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결과 0.14 대 1에 그쳤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1492가구(전용 64~125㎡형)는 평균 1.03 대 1을 보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