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최근 사흘 연속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8일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 전문가들의 주간 전망지수는 84.62로 나타났다. 6개월 장기전망 지수는 130.77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의 30.77%만이 이번주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답변했다. 반면 하락을 예측한 전문가는 43.15%나 됐으며, 20.08%는 보합을 전망했다.

6개월 후의 장기 전망을 묻는 투표에서는 전문가들의 46.15%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주간 전망과 장기 전망에서 모두 100선을 밑돌며 지수 하락을 점쳤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장기 심리지수가 100선을 넘어서며 장기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일반인들은 65.38%가 이번주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6개월 후에 대해서는 62.50%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투자심리지표로,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국민대학교 비즈니스 정보기술(IT)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심리지수의 투표는 '오른다/그대로다/내린다'로 진행 중이며 집계된 수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할 것으로, 그 이하이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10 이상이면 낙관, 90~110이면 중립, 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 그룹은 한국경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 슈퍼개미, 펀드매니저 등 다수의 증권사 지점장과 증권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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