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씨티그룹의 불법 행위에 책임을 물어 신용카드를 2년간 발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부디 물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씨티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2년간,프리미엄뱅킹 서비스를 1년간 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외부 채권 추심자들을 고용해 고객들로부터 과도하게 신용카드 채무를 받으려 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