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두바이파이낸셜마켓의 1분기 순수익이 96% 줄었다.이곳은 걸프·아랍지역 국가들의 주식만 거래할 수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바이파이낸셜마켓의 1분기 순수익은 218만디르함(59만4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순수익 5358만디르함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같은 기간 하루당 거래규모는 1만1600만디르함으로 2만3500만디르함에서 절반으로 떨어졌다.이집트와 튀지니아에서 지도자들이 축출당하는 등 올 초부터 지속된 정정 불안 탓이다.

이에 따라 두바이파이낸셜마켓의 평균 주가는 1.5% 내려 1.31디르함이 됐다.올해 들어 두바이증시대표지수가 2.4% 떨어진 데 비해 시가총액은 13% 감소했다.

앞서 압둘라 알 튀라이피 두바이 증권선물청 최고경영자는 두바이파이낸셜마켓과 아부다비 거래소를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