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SBS에 대해 4월에도 광고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SBS의 광고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며 "MBC와 KBS가 각각 3.6% 증가, 7.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SBS의 광고 판매 호조세는 시청점유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4월 SBS, MBC, KBS2TV의 시청점유율은 각각 16.2%, 16.2%, 13.3%"라며 "올해 들어 MBC가 약진하고 있지만 현재 매체력 우위를 고려할 때 광고주들은 앞으로 당분간 SBS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4월 전체 방송사 신탁액(광고판매액)은 198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