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정유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추세복귀가 지수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달은 빈 라덴의 사망소식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작했다"며 "이번주 5월 옵션만기를 압두고 변동성 구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주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돌발변수의 작용으로 5월 기대수익률은 4월보다 낮아질 것이란 추정이다. 또 이달 이틀간의 휴일로 영업일수가 적다는 점 등도 5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을 2350포인트에서 2250~2270으로 낮추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내재가치(펀더멘탈) 매력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심 팀장은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일주일 만에 44.91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이주째 주가수익비율(PER)은 10.57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4월말 17.81%에서 지난 6일 17.97%로 0.16%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인 정유 화학 자동차의 추세복귀가 지수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또 유가하락과 관련해 항공 해운 소매 업종의 상승세와 내재가치 개선 가능성이 진단되는 정보기술(IT) 쪽의 매수유입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