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면적 넓은 30평형대가 전체의 93% 차지
5월13일 모델하우스 열고 5월19일 1순위 청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제조공장에서 연구개발센터로 탈바꿈되고 있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근처에 지을 아파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모델하우스를 5월1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신동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2개 단지로 나눠져 있지만 단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총 133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2단지가 1단지보다 2.6배 크다. 2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84㎡ 505세대 △97㎡ 366세대 △115㎡ 92세대 등 총 963세대로 이뤄진다.

1단지는 △84㎡ 349세대 △97㎡ 18세대 등 총 367세대다. 분양시장에서 인기 높은 84㎡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64%를 차지한다. 옛 30평형대인 97㎡형을 포함하면 93%에 달하는 전형적인 중형아파트 단지인 셈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 중반으로 예정하고 있다. 마감재 수준을 높이면서 광교수준의 분양가를 적용했다는 평가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①규모]삼성디지털시티 바로 남쪽에 1330가구 대단지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영통지구의 생활편의시설에서 가까운데다 인력이 늘어날 삼성디지털시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세 및 매매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새 도로로 이어질 삼성디지털시티는 2013년까지 연구인력 2만3000여명이 상주하는 글로벌 연구개발센터 조성을 목표로 건물을 증설중이다. 삼성디지털시티가 모두 완공되면 주택 수요층이 두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예상에 따라 삼성건설은 삼성디지털시티 고급 전문인력의 거주 및 임대수요를 겨냥해 단지와 실내평면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단지(2단지) 중앙부에 지름 최대 120m의 대형 광장이 들어서며 수경시설 테마산책실 놀이공간 운동공간 등이 조성된다. 스포츠과학과 접목한 외부운동기기를 코스화한 ‘래미안 피트니스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목적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도 이채롭다.

모든 침실을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전체 세대 가운데 38% 이상을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률과 발코니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 84㎡형을 확장할 경우 평균 42㎡의 발코니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된다.

입주시기인 2013년에 맞춰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역세권 아파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2012년 개통예정인 방죽역은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km정도 떨어져 있으며 2013년에 개통될 매탄역은 방죽역보다도 더 가까운 약 500~600m 거리여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 근처에 마련돼 있다. 5월 19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분양 문의:(031)239-3391>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