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프로그램 매물에 '발목'…보합권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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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혀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지난 사흘간의 하락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차익거래를 통한 매도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7%) 오른 2151.08을 기록 중이다.전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의 유입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6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이론베이시스를 밑도는 상황이다.보통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밑돌 때 매도 차익거래가 발생한다.차익거래가 261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비차익거래도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2688억원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747억원) 기관(633억원) 개인(1036억원)은 모두 매수 우위다.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지난 9일 국제유가 급락소식에 큰 낙폭을 보였던 정유주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2~6%대의 상승세다.OCI와 LG화학 등 화학주도 오름세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학과 정유는 지난 3월 중순 발생한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와 유가상승의 수혜주로 부각되면 각각 21.8%와 8.6% 상승했다”며 “그러나 4월 이후 가격조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이미 상당수 종목이 고점 대비 15~20% 정도 하락해 주가조정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알루미늄 압연설비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파생상품 거래손실 발생에 나흘째 약세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한 28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00개 종목은 내림세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팔자’에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현재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0.05%) 내린 506.17을 기록 중이다.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5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3개 등 454개 종목은 하락세다.87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5원(0.42%) 내린 107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7%) 오른 2151.08을 기록 중이다.전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의 유입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6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이론베이시스를 밑도는 상황이다.보통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밑돌 때 매도 차익거래가 발생한다.차익거래가 261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비차익거래도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2688억원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747억원) 기관(633억원) 개인(1036억원)은 모두 매수 우위다.
화학 운송장비 서비스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지난 9일 국제유가 급락소식에 큰 낙폭을 보였던 정유주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2~6%대의 상승세다.OCI와 LG화학 등 화학주도 오름세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학과 정유는 지난 3월 중순 발생한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와 유가상승의 수혜주로 부각되면 각각 21.8%와 8.6% 상승했다”며 “그러나 4월 이후 가격조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이미 상당수 종목이 고점 대비 15~20% 정도 하락해 주가조정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알루미늄 압연설비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파생상품 거래손실 발생에 나흘째 약세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한 28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00개 종목은 내림세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팔자’에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현재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0.05%) 내린 506.17을 기록 중이다.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5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3개 등 454개 종목은 하락세다.87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5원(0.42%) 내린 107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