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세계적인 임상 대행 기관인 PP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에 따라 PPD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제품 중 10개 제품에 대한 글로벌 임상계획 수립 및 진행 등 임상운영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PPD는 전세계 44개국에 1만1000여명의 임상 전문가를 보유한 글로벌 임상 전문 기관이다.

셀트리온은 PP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들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과 환자등록 그리고 보다 수월한 임상 진행이 가능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시장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에 있어서도 PPD와 함께 임상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들을 향후에도 독점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이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와 인프라까지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진행중인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상의 환자 모집도 막바지 단계에 있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두 제품의 출시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