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인수·합병(M&A)설 부인에도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2750원(11.58%)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6일 롯데와의 M&A설이 퍼지면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자 하한가를 기록했다.

양측의 부인에도 주가가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번 M&A설로 삼양식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몰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다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등락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 주가가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상승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