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현금창출원인 분유사업의 매출 부진 우려에 약세다.

9일 오후 1시32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거래일보다 550원(4.30%) 내린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유 매출액이 분유사고 여파와 일동후디스 등 후발주자의 약진으로 급감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앞으로도 분유 매출 부진과 치즈 원재료비 부담 등이 실적의 발목를 잡을 것"이라며 "당초 제품라인업 축소와 프리미엄 제품 집중화 전략이 매일유업의 중장기 투자매력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봤으나,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로 오히려 사업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반감시킨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매일유업을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