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번 월드 IT쇼에 중소기업 제품들을 대거 등장시킨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아바타동화,올레온에어,에코노베이션 코너 등이 대표적이다. 벤처기업 JDF의 아바타동화는 2009년 'KT벤처어워드'를 받은 서비스로 KT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올레닷컴이 서비스하고 있다. 영어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쿠라는 벤처기업이 만든 올레온에어는 아이폰,웹캠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다. PC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방송 송출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에코노베이션 코너에서는 KT 에코노베이션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소 개발자와 KT의 상생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공개한다. 특히 우수 벤처 양성 프로그램인 아키텍트 1기의 우수 창업팀인 'Rs free your soul'의 아이패드 앱 '갤럭시 서퍼'와 모글루 팀의 전자책 솔루션 '카페러너'가 시연될 예정이다.

KT는 또 월드 IT쇼에서 아이폰 케이스형 와이브로 에그를 선보이고 지난 4월 말 출시한 유아용 로봇 키봇도 전시했다. 키봇은 아이리버가 KT와 협력해 개발한 로봇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내장돼 있고 영상통화 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KT 자체 전시로 단연 눈에 띄는 아이템은 4월 말 출시한 '아이패드2'다. 성능이 더 좋아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진 반면 가격은 아이패드1과 동일해 출시 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이패드2의 다양한 기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