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080원선에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080.8원에 거래되고 있다.

1070원대 후반과 1080원대 사이를 오가던 환율은 오후 들어서도 큰 변화없이 108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휴일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증시와 유로화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역외도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078~1081원 사이에서 좁은 거래 범위를 형성하고 있다. 수급 면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1080원 위에서 상단을 눌러주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휴일을 앞두고 거래 자체가 주춤한 분위기다"며 "역외도 혼조를 나타내면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2146선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66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엔이 내린 80.60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43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