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대통령상 '갤럭시S 2'…빠른 인터넷ㆍIT기기 연결성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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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 대상
제18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인프라웨어가 출품한 스마트폰용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가 뽑혔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정보기술(I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쇼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수상작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이 마련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병우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최근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TV · 방송 기술,스마트폰 및 연관 기술,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배포 및 공유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다수 출품돼 수상작 선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IT 분야에서 국내 기술 발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은 삼성전자의 '삼성 스마트TV',비글의 스마트폰 자동차용 블랙박스 '플로이드 블랙박스',CJ헬로비전의 스마트폰용 VOD(주문형 동영상) 서비스 '티빙',라온엠씨의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편집 및 메시지 전송 소프트웨어 '엠토스트'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TV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N스크린 서비스인 SK텔레콤 '호핀(hoppin)',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포비커의 태블릿PC용 잡지 플랫폼 '더 매거진'에 각각 돌아갔다.
◆편의성 돋보이는 갤럭시S2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는 올해 나온 IT기기 및 서비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갤럭시S2는 1.2㎓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하고,기존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고속패킷접속(HSPA)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경험을 제공해준다.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화면도 강점으로 꼽힌다.
심사위원회는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별도의 무선랜 AP(접속장치) 없이 기기 간 무선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 다이렉트' 기능과 10㎝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모바일 결제 등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구현해 IT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새로 탑재한 '터치위즈 4.0' 유저 인터페이스(UI)도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프라웨어 기술력 탁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여러 형태의 문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PC에서 사용하는 워드,스프레드시트,파워포인트 등 각종 문서를 모두 편집할 수 있다. 표 도형 차트 등을 삽입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UI도 발군이다. 운영체제도 구글 안드로이드,애플 iOS,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은 물론 브루MP,와이즈,심포니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은 '삼성 스마트TV'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통합해 찾아줄 뿐만 아니라 TV 시청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등 '스마트 허브'로서 새로운 TV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3D 영상 기능을 접목,풀 HD급 3D 영상을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 제약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콘텐츠들도 수상 대열에
다른 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작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비글이 내놓은 '플로이드 블랙박스'는 별도 기기 구매 없이 스마트폰을 자동차 운전석 전면에 부착하면 전방 감시용 블랙박스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전방 영상을 녹화하고 그 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GPS를 활용해 주행속도,날씨,시간,위치정보 등을 구글 전자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주행 경로 파악도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의 '티빙'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120여개 지상파 및 케이블TV 채널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VOD도 제공한다. 인터넷 검색 및 SNS와의 결합을 통해 능동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소셜 비디오 서비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라온엠씨의 '엠토스트'는 스마트폰 및 휴대폰에 대용량 이미지를 편집해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서비스다. 3만여개의 템플릿을 활용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SK텔레콤 호핀은 스마트폰을 마치 셋톱박스처럼 이용해 어떤 기기에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HDMI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끓김없이 이어 볼 수 있다. 현재 5000여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받은 잡지 판매 앱 '더 매거진'은 현재 11종의 잡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중력 센서를 이용해 상품의 옆모습을 회전시켜 볼 수 있게 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정보기술(I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쇼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수상작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이 마련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병우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최근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TV · 방송 기술,스마트폰 및 연관 기술,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배포 및 공유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다수 출품돼 수상작 선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IT 분야에서 국내 기술 발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은 삼성전자의 '삼성 스마트TV',비글의 스마트폰 자동차용 블랙박스 '플로이드 블랙박스',CJ헬로비전의 스마트폰용 VOD(주문형 동영상) 서비스 '티빙',라온엠씨의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편집 및 메시지 전송 소프트웨어 '엠토스트'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TV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N스크린 서비스인 SK텔레콤 '호핀(hoppin)',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포비커의 태블릿PC용 잡지 플랫폼 '더 매거진'에 각각 돌아갔다.
◆편의성 돋보이는 갤럭시S2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는 올해 나온 IT기기 및 서비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갤럭시S2는 1.2㎓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하고,기존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고속패킷접속(HSPA)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경험을 제공해준다.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화면도 강점으로 꼽힌다.
심사위원회는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별도의 무선랜 AP(접속장치) 없이 기기 간 무선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 다이렉트' 기능과 10㎝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모바일 결제 등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구현해 IT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새로 탑재한 '터치위즈 4.0' 유저 인터페이스(UI)도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프라웨어 기술력 탁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여러 형태의 문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PC에서 사용하는 워드,스프레드시트,파워포인트 등 각종 문서를 모두 편집할 수 있다. 표 도형 차트 등을 삽입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UI도 발군이다. 운영체제도 구글 안드로이드,애플 iOS,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은 물론 브루MP,와이즈,심포니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은 '삼성 스마트TV'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통합해 찾아줄 뿐만 아니라 TV 시청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등 '스마트 허브'로서 새로운 TV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3D 영상 기능을 접목,풀 HD급 3D 영상을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 제약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콘텐츠들도 수상 대열에
다른 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작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비글이 내놓은 '플로이드 블랙박스'는 별도 기기 구매 없이 스마트폰을 자동차 운전석 전면에 부착하면 전방 감시용 블랙박스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전방 영상을 녹화하고 그 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GPS를 활용해 주행속도,날씨,시간,위치정보 등을 구글 전자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주행 경로 파악도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의 '티빙'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120여개 지상파 및 케이블TV 채널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VOD도 제공한다. 인터넷 검색 및 SNS와의 결합을 통해 능동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소셜 비디오 서비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라온엠씨의 '엠토스트'는 스마트폰 및 휴대폰에 대용량 이미지를 편집해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서비스다. 3만여개의 템플릿을 활용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SK텔레콤 호핀은 스마트폰을 마치 셋톱박스처럼 이용해 어떤 기기에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HDMI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끓김없이 이어 볼 수 있다. 현재 5000여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받은 잡지 판매 앱 '더 매거진'은 현재 11종의 잡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중력 센서를 이용해 상품의 옆모습을 회전시켜 볼 수 있게 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