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금융지도] 대기업, 금융 계열사 한 곳에…시너지 높이고 조직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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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명동이다
삼성 '태평로'·미래에셋 '을지로'·한화 '여의도'
삼성 '태평로'·미래에셋 '을지로'·한화 '여의도'
삼성,한화,롯데 등 금융사를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미래에셋 등 일부 금융그룹이 최근 명동 여의도 강남 등에 각기 떨어져 있던 금융 계열사를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금융상품 복합화 등에 대비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태평로 빌딩으로,미래에셋은 을지로 센터원으로,한화는 여의도 63빌딩으로 계열사를 집결시키고 있다. 삼성카드는 2009년 종로5가 빌딩에서 삼성전자 소유의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그룹 본관으로 이전했다.
삼성그룹은 전자 · 물산 등 비금융 계열사를 서초동의 삼성타운으로 이전하고 금융 계열사를 소공동 삼성 본관으로 집결시켰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계열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을 앞두고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 주력 계열사를 대부분 입주시켰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센터원 빌딩에 이미 둥지를 튼 미래에셋자산운용,맵스자산운용 외에 미래에셋증권까지 입주시킬 예정이다.
대한생명 등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들도 63빌딩에 몰리면서 '여의도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증권,투자신탁 등을 한 곳으로 몰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도 2009년 말 삼성동에서 남대문 롯데손해보험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은행 상품과 증권,신용카드를 엮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복합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외형 확대 경쟁도 금융그룹 계열사 집결의 또 다른 이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수 · 합병(M&A)을 통한 세 불리기 경향이 강해지면서 그룹의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는 설명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금융상품 복합화 등에 대비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태평로 빌딩으로,미래에셋은 을지로 센터원으로,한화는 여의도 63빌딩으로 계열사를 집결시키고 있다. 삼성카드는 2009년 종로5가 빌딩에서 삼성전자 소유의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그룹 본관으로 이전했다.
삼성그룹은 전자 · 물산 등 비금융 계열사를 서초동의 삼성타운으로 이전하고 금융 계열사를 소공동 삼성 본관으로 집결시켰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계열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을 앞두고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 주력 계열사를 대부분 입주시켰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센터원 빌딩에 이미 둥지를 튼 미래에셋자산운용,맵스자산운용 외에 미래에셋증권까지 입주시킬 예정이다.
대한생명 등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들도 63빌딩에 몰리면서 '여의도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증권,투자신탁 등을 한 곳으로 몰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도 2009년 말 삼성동에서 남대문 롯데손해보험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은행 상품과 증권,신용카드를 엮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복합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외형 확대 경쟁도 금융그룹 계열사 집결의 또 다른 이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수 · 합병(M&A)을 통한 세 불리기 경향이 강해지면서 그룹의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는 설명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