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2억弗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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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알루미늄 생산 설비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플랜트 설비를 따냈다. 총 수주 규모는 1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 마덴과 미국 알코아의 합작사인 마덴 롤링밀로부터 5억90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 설비를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주조 시설과 함께 단지 내 추가 설비에 대한 수주도 확정된 상태여서 앞으로 총 수주 규모는 1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우디 북쪽 라즈 알 주르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단일 알루미늄 생산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알루미늄은 원석인 보크사이트를 가공해 만든 알루미나를 전기분해한 뒤 주조 · 가공 과정을 거쳐 최종 생산품이 나온다.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약한 플랜트는 주조장에서 나온 잉곳을 압연하는 롤링밀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억5000만달러의 추가 기기에다 알루미늄 주조 시설인 캐스트하우스,부대시설인 항만 및 저장 시설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받아놨다"며 "이를 합하면 수주 규모는 총 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플랜트뿐만 아니라 철강,비철금속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철강 플랜트는 작년 3월 바레인에서 첫 번째 수주에 성공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 마덴과 미국 알코아의 합작사인 마덴 롤링밀로부터 5억90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 설비를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주조 시설과 함께 단지 내 추가 설비에 대한 수주도 확정된 상태여서 앞으로 총 수주 규모는 1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우디 북쪽 라즈 알 주르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단일 알루미늄 생산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알루미늄은 원석인 보크사이트를 가공해 만든 알루미나를 전기분해한 뒤 주조 · 가공 과정을 거쳐 최종 생산품이 나온다.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약한 플랜트는 주조장에서 나온 잉곳을 압연하는 롤링밀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억5000만달러의 추가 기기에다 알루미늄 주조 시설인 캐스트하우스,부대시설인 항만 및 저장 시설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받아놨다"며 "이를 합하면 수주 규모는 총 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플랜트뿐만 아니라 철강,비철금속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철강 플랜트는 작년 3월 바레인에서 첫 번째 수주에 성공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