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수주 88% 늘어…셀트리온 293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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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건설분야 483% 급증…한진피앤씨, 中수출로 2위
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의 수주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산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부품 · 장비업체들의 계약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계약 규모가 가장 컸다.
9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 금액은 3조53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8770억원보다 88.59% 증가했다. 공시 대상이 된 계약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 141건에서 올해 172건으로 21.99% 늘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 대비 10% 이상인 계약을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분야의 계약 규모가 1131억원에서 6597억원으로 483.29%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올 들어 건설 관련 해외 수주가 늘면서 계약 총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조 부문은 74.80%,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79.38% 계약금액이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지난 1월 셀트리온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930억원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올 들어 코스닥시장 최대 계약금액을 기록했다. 한진피앤씨는 중국 오일케미컬사와 2923억원에 달하는 연료유 판매 계약을 맺어 2위에 올랐다.
IT 분야에서는 포스코ICT가 광양 4열연 신설사업의 열연설비를 맡으면서 계약금액 최대(1059억원)를 나타냈다. 쌍용정보통신(1043억원),AP시스템(1009억원),주성엔지니어링(778억원),SKC솔믹스(4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9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 금액은 3조53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8770억원보다 88.59% 증가했다. 공시 대상이 된 계약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 141건에서 올해 172건으로 21.99% 늘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 대비 10% 이상인 계약을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분야의 계약 규모가 1131억원에서 6597억원으로 483.29%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올 들어 건설 관련 해외 수주가 늘면서 계약 총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조 부문은 74.80%,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79.38% 계약금액이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지난 1월 셀트리온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930억원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올 들어 코스닥시장 최대 계약금액을 기록했다. 한진피앤씨는 중국 오일케미컬사와 2923억원에 달하는 연료유 판매 계약을 맺어 2위에 올랐다.
IT 분야에서는 포스코ICT가 광양 4열연 신설사업의 열연설비를 맡으면서 계약금액 최대(1059억원)를 나타냈다. 쌍용정보통신(1043억원),AP시스템(1009억원),주성엔지니어링(778억원),SKC솔믹스(4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