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공기업 민영화로 77조원 조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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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그리스가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영 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다음주 그리스철도와 레이스트랙,내셔널로터리 등 3개의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승인할 예정이다.지난 2004년 지어진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과 아테네 공항부지 등도 매각할 계획이다.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국영기업이나 정부 자산을 매각해 720억달러(77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의 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벌써 인원 감축 등을 우려하는 해당 회사의 노조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은 민간이 국영기업을 소유하면 구조조정이 이뤄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영화를 비판하고 있다.
노조연맹은 오는 11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이 파업에는 국영전기회사인 PPC 노조도 가세해 “민영화를 철회하지 않으면 그리스 전역에 정전 사태를 발생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영화 추진이 순탄치 많은 않을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다음주 그리스철도와 레이스트랙,내셔널로터리 등 3개의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승인할 예정이다.지난 2004년 지어진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과 아테네 공항부지 등도 매각할 계획이다.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국영기업이나 정부 자산을 매각해 720억달러(77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의 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벌써 인원 감축 등을 우려하는 해당 회사의 노조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은 민간이 국영기업을 소유하면 구조조정이 이뤄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영화를 비판하고 있다.
노조연맹은 오는 11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이 파업에는 국영전기회사인 PPC 노조도 가세해 “민영화를 철회하지 않으면 그리스 전역에 정전 사태를 발생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영화 추진이 순탄치 많은 않을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