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의 간판급 상품 중 고액 자산가들만 가입이 가능했던 자문형 랩의 단점과 정통형 주식형펀드의 장점을 혼합해 선보인 퓨전형 상품 '현대다이나믹포커스 증권펀드(주식혼합)'도 눈길을 끈다.

15종목 내외의 시장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이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26%에 달해 코스피지수 수익률(15.29%)을 웃돌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1.35%를 앞지르고 있다"며 "집중 투자를 통해 조정장에서도 탁월한 방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데다 소액 투자로도 자문형 랩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대증권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1~5호 목표전환형 테마펀드 시리즈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현대중국으로뻗어나가는대한민국타겟플러스증권투자신탁1호'는 시리즈 1호로 목표 수익률은 1년 16%,2년 26%를 추구한다.

가전제품 자동차 생활용품 음식료 유통 등 중국 소비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기업 주식에 투자해 전환 조건을 달성하면 자산 전량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2차(부품소재),3차(신성장산업),4차(금융 · IT를 출시했고,모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해 채권으로 전환,운용하고 있다.

최근 5차인 '현대다이나믹타겟플러스'를 내놨다.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해 상승기에 높은 성과를 얻고,조정기에 탄력적인 편입 비중 조절을 통해 손실위험을 제한해 차별화된 시장수익률을 추구한다. 1주일 만에 420억원가량의 수탁액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대자산운용의 운용 능력 및 상품 개발역량과 현대증권의 세일즈파워,기획력 등이 조합돼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