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내 부장들은 성공의 요건으로 인맥보다 능력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업체 유니코써어치는 국내 500대 기업 부장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 공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인맥보다 능력이 다소 크다'는 대답이 34.29%로 가장 많았다. '인맥보다 능력이 월등이 커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능력보다 인맥이 커야 한다''능력과 인맥 비중이 비슷해야 한다'는 대답은 각각 18.1%,22.86%였다.

인맥을 구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로는 △공감대 형성(29.52%) △성격과 태도(26.67%) △필요 가치성(2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인맥 수는 전체의 40%가 10~29명,31.43%가 30명 수준이라고 답했다. 31~50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05%였다. 경조사비 등 인맥 관리에 들어가는 월평균 비용은 응답자의 57.14%가 20만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