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학회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한국의 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초대회장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55 · 사진)가 맡으며 도진순 창원대 교수,허동현 경희대 교수 등 11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학회는 좌 · 우의 첨예한 이념대결과 민주화 과정 등으로 질곡과 수난의 길을 걸어온 한국 현대사를 조명할 계획이다. 섭외위원장을 맡은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근현대사 교과서가 나오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점에서 문제가 많다"며 "학자들 간의 소통부족을 극복하고 정치,경제,사회,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으로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