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다시 강세…1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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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오름세가 꺾였던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돼지고기(박피 · E등급 제외) 평균 경락가격은 ㎏당 70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6.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8% 상승했다.
돼지고기 값이 이처럼 오른 것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주성 축산유통연구소 소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 기본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구제역이 사실상 종료되고 돼지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값은 전달에 비해 26.7% 떨어졌다. 전체 도축 물량은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김 소장은 "올 1~4월 도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며 "도매시장 물량도 하루 평균 6000두에서 4500두로 줄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월 냉동삼겹살 1만t을 포함,수입 돼지고기 6만t을 무관세로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월엔 냉동삼겹살 5만t,3월엔 냉장삼겹살 2만t에 대해 추가로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돼지고기(박피 · E등급 제외) 평균 경락가격은 ㎏당 70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6.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8% 상승했다.
돼지고기 값이 이처럼 오른 것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주성 축산유통연구소 소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 기본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구제역이 사실상 종료되고 돼지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값은 전달에 비해 26.7% 떨어졌다. 전체 도축 물량은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김 소장은 "올 1~4월 도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며 "도매시장 물량도 하루 평균 6000두에서 4500두로 줄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월 냉동삼겹살 1만t을 포함,수입 돼지고기 6만t을 무관세로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월엔 냉동삼겹살 5만t,3월엔 냉장삼겹살 2만t에 대해 추가로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