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 인수] 인터넷전화 왜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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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무료통화 서비스 글로벌 톱
통신사는 "요금시장 죽는다" 거부감
통신사는 "요금시장 죽는다" 거부감
룩셈부르크의 스카이프테크놀로지사가 2003년 선보인 스카이프(skype)는 P2P(개인 대 개인) 통신 기술을 이용해 느린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유지한 덕분에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당초 무료 인터넷 전화의 원조는 한국의 새롬기술이 1999년 선보인 다이얼패드였지만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인터넷전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스카이프테크놀로지사는 이보다 한참 늦게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인 인터넷 인구 확산과 PC 보급 등에 힘입어 세계 인터넷 전화 시장 1인자의 위상을 확보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잇따른 러브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인수 협상을 하기 전에도 스카이프테크놀로지는 여러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막강한 회원 기반과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서비스를 해온 노하우 등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2005년 세계 최대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가 스카이프테크놀로지를 31억달러에 인수했던 것도 인터넷 쇼핑과 소셜네트워크,무료 전화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시너지를 노린 결정이었다.
최근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스카이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6억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인터넷 전화를 좀 더 폭넓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카이프 인수를 검토했고 구글은 소셜네트워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스카이프의 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무료 전화는 스마트폰 시대 핫 이슈
스카이프는 PC가 확산되던 시절 무료 전화 돌풍을 일으켰지만 모바일 시대로 넘어온 이후에도 무료 전화 서비스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표방하는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용 앱으로 출시된 바이버(Viber)는 전 세계에서 1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마이피플이라는 스마트폰 주소록 기반 메신저를 출시하면서 무료 인터넷 전화 기능을 넣은 뒤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무료 인터넷 전화 기능을 넣기 전 마이피플 이용자 수는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사용자 1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역시 모바일 인터넷 전화 기능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도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당초 무료 인터넷 전화의 원조는 한국의 새롬기술이 1999년 선보인 다이얼패드였지만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인터넷전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스카이프테크놀로지사는 이보다 한참 늦게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인 인터넷 인구 확산과 PC 보급 등에 힘입어 세계 인터넷 전화 시장 1인자의 위상을 확보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잇따른 러브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인수 협상을 하기 전에도 스카이프테크놀로지는 여러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막강한 회원 기반과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서비스를 해온 노하우 등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2005년 세계 최대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가 스카이프테크놀로지를 31억달러에 인수했던 것도 인터넷 쇼핑과 소셜네트워크,무료 전화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시너지를 노린 결정이었다.
최근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스카이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6억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인터넷 전화를 좀 더 폭넓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카이프 인수를 검토했고 구글은 소셜네트워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스카이프의 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무료 전화는 스마트폰 시대 핫 이슈
스카이프는 PC가 확산되던 시절 무료 전화 돌풍을 일으켰지만 모바일 시대로 넘어온 이후에도 무료 전화 서비스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표방하는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용 앱으로 출시된 바이버(Viber)는 전 세계에서 1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마이피플이라는 스마트폰 주소록 기반 메신저를 출시하면서 무료 인터넷 전화 기능을 넣은 뒤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무료 인터넷 전화 기능을 넣기 전 마이피플 이용자 수는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사용자 1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역시 모바일 인터넷 전화 기능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도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