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070원대 초중반으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떨어진 107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 영향과 역외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077.5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부터 역외 매도세가 활발하게 나오면서 1073.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073~1074원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거래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유로화 반등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위험선호 거래의 영향으로 1070원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 이상 오른 2155선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투자자는 3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 오른 80.93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440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