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닷새 만에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포인트(0.48%) 오른 2149.50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영상전화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한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 이상 뛰어오르며 21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어 2150선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302억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313억원 매수 우위다.개인은 57억원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차익거래가 16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은 219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주도주인 화학과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이 각각 1.17%,0.57%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학 업종내에서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과 S-Oil,GS가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는 닷새 만에 반등하고 있고 기아차도 소폭 오르고 있다.현대차그룹 부품주인 현대모비스도 닷새만에 반등을 시도 중이다.

조선주는 잇단 수주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을 비롯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1∼3% 가량씩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함께 받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0.44% 상승세다.

비금속광물과 건설 서비스 업종도 1% 이상 뛰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최근 급락했던 은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고려아연(3.30%) 주가도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에 닷새만에 반등을 시도 중이다.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10%) 오른 504.86을 기록 중이다.상한가 14개를 비롯 45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45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8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5원 내린 107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