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기태가 슈퍼카 소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노기태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슈퍼카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롤스로이스 팬텀, 허머 H2, 벤츠 SLK 55 AMG, CLS 63 AMG, 파가니 존다 등 해외 브랜드의 초고가 차들이 다수 있었다. 특히 파가니 존다는 국내에는 단 한 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명품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파가니 존다의 실소유자가 나타나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현재 해외 브랜드 차량 딜러로 종사하고 있는 장모씨는 10일 한국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파가니 존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

장씨는 "파가니 존다는 내가 판매용으로 1년 넘게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롤스로이드 팬텀 또한 노기태 소유가 아닌 계약자는 엄연히 따로 있다. 계약서류까지 모두 공개할 수 있다. 국세청에 연락하면 이 논란은 모두 해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파가니 존다 차량과 관련해 문의 전화를 받고 우연히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당황했다. 노기태 씨 측에 정정을 요청한 상태고 물론 이미 기사화된 모든 글들을 삭제 요청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그러나 노기태 측은 파가니 존다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인정했지만, 롤스로이스 팬텀은 자신의 소유로 서류 공증까지 가능하다고 해 장씨의 입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노기태는 1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해명글을 공개했다.

노기태는 "저의 미니홈피를 올려 놓는 사진들 기사화가되어 곤란스럽게 됐습니다"라면서 "미니홈피에 올려 놓은 슈퍼카들은 제가 예전에 무역업에 관련된 자동차관련 의류관련 사업을하고 있을때 찍은 사진들과 지인들의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