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치솟는데…산업생산 큰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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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지표 엇갈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고공행진을 지속,중국 정부의 경제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4%로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4.5%로 전망했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CPI 상승률은 5.3%를 기록,전월(5.4%)에 비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7개월 연속 정부의 통제 목표치인 4%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5.2%)도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식품이다. 식품가격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1.5% 올랐다.
리잉치 광다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공표한 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정도로 정부가 물가 억제에 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에서 싼값에 물건을 들여와 인플레를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둔화돼 경기를 후퇴시키는 금리 인상 등의 조치보다는 경기를 활성화하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4%로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4.5%로 전망했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CPI 상승률은 5.3%를 기록,전월(5.4%)에 비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7개월 연속 정부의 통제 목표치인 4%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5.2%)도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식품이다. 식품가격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1.5% 올랐다.
리잉치 광다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공표한 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정도로 정부가 물가 억제에 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에서 싼값에 물건을 들여와 인플레를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둔화돼 경기를 후퇴시키는 금리 인상 등의 조치보다는 경기를 활성화하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