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앞으로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LED(발광다이오드)융합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사용자의 심리 · 신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 조명'과 LED를 활용한 피부관리 기기 등 LED 융합산업의 연구 · 개발 투자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11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LED 산업 제2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이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LED 소자 생산국이 됐지만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LED 조명 · 융합산업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창출 방안도 내놨다. 세종시를 LED 특화도시로 만들고 4대강 유역에 LED조명을 설치할 방침이다. LED 산업 내 대 · 중소기업 파트너십 강화도 유도할 방침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