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증시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를 딛고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1.28% 상승한 6018.89로 장을 마감했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1.13% 오른 4052.51,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23% 상승한 7501.5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과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도이체 포스트,푸조,에릭슨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은 3.92% 뛰었고,도이체포스트는 1.3% 상승했다.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9.9% 급증했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당분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세계 경기의 지속적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르노,BMW,푸조 등 자동차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도이체방크,코메르츠방크,크레디아그리콜,소시에테제네랄,뮌헨리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