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골프존에 대해 확정공모가 대비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가이던스) 기준 적정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확정공모가가 적정가 턱밑이라 상장 후 주가세팅을 확인한 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확정공모가 8만5000원 대비 3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골프존은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장비 개발 및 판매업체로 시장점유율(장비 판매대수 기준)이 90% 이상이다"며 "기술력이 우수해 신규 스크린골프 사업장의 대부분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재 핵심부문인 스크린골프 장비의 판매 매출성장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성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골프 및 스크린골프의 이용자와 스크린골프 라운딩수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스크린골프방이 새로 생겨날 여력과 3년 주기의 제품 교체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 연구원은 "스크린골프 장비 매출 비중이 81%로 압도적이지만,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한 수주기반 소프트웨어(S/W) 업체가 아니라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엔터테인먼트주로 변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