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철강·비철금속 업종에 대해 가격 전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될 때가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고려아연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강운 연구원은 "포스코가 톤당 16만원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시황 할인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5월중순경 시장에서 가격 인상 확인으로 이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만큼 실적 기대가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가격 인상을 통한 재고 효과와 성수기에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수강봉강의 국내 가격 결정력과 3분기 증설로 세아베스틸도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철금속 업종에서는 "귀금속 가격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고려아연의 증설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증설로 지난해 대비 아연 11%, 연 22%, 은 20% 규모 생산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