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다훈의 딸이자 신인연기자 남경민(24세)이 MBC 창사특집 다큐 '타임'시리즈의 프롤로그 ‘새드무비를 아시나요’ 편에 깜짝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MBC 측에 따르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할 신선한 마스크를 찾던 중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남경민이 배우 윤다훈의 딸이라는 사실은 편집 과정에서 KBS2TV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했던 남경민을 기억한 제작진에 의해 알려졌다.

단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을 뿐 찍고 난 이후까지 그가 윤다훈의 친딸임을 제작진은 전혀 몰랐다는 것.

남경민의 출연 부분은 다큐 속에 삽입된 정 시스터즈의 ‘새드무비’ 뮤직비디오다.

믿었던 친구와 남자친구의 배신이라는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 역을 맡아 그동안 단편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펼친 연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남경민은 아버지의 후광을 얻지 않기 위해 본명 ‘남하나’에서 ‘남경민’으로 개명 했다. 이후 예명인 ‘서지은’으로도 활동하다가 이 이름이 익숙치 않아 다시 ‘남경민’으로 바꾸고 활동 중이다.

MBC 50주년 특별 다큐 '타임'의 ‘새드 무비를 아시나요?’는 연애를 주제로 50년간 달라진 연애의 행태를 비교․ 묘사하는 작품으로, 6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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