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총재,"인플레 우려 높아"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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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불편한 수준’으로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영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11일 “킹 총재가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까지 성장률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률이 상승되는 등 최근 경제 전망이 변경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킹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불편한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2%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 유틸리티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인플레율이 5%에 육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또 영국의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낮은 1.7%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영국중앙은행은 11일 분기 물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2%보다 낮은 1.7%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GDP 증가율은 2.2%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당초 예상치 3%보다 낮은 것은 물론 예산책임청의 전망치 2.5%보다도 낮은 것이다.
영국의 GDP는 금융위기 이후 추락을 지속하다 2009년 4분기 처음으로 0.4%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지난해 1분기 0.3%,2분기 1.1%,3분기 0.7%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4분기 -0.5%로 떨어져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었다.올해 1분기에는 그나마 0.5% 성장해 간신히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11일 “킹 총재가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까지 성장률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률이 상승되는 등 최근 경제 전망이 변경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킹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불편한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2%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 유틸리티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인플레율이 5%에 육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또 영국의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낮은 1.7%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영국중앙은행은 11일 분기 물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2%보다 낮은 1.7%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GDP 증가율은 2.2%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당초 예상치 3%보다 낮은 것은 물론 예산책임청의 전망치 2.5%보다도 낮은 것이다.
영국의 GDP는 금융위기 이후 추락을 지속하다 2009년 4분기 처음으로 0.4%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지난해 1분기 0.3%,2분기 1.1%,3분기 0.7%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4분기 -0.5%로 떨어져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었다.올해 1분기에는 그나마 0.5% 성장해 간신히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